운동자세와 체형 > 수미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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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르가 예전에 ‘운동하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알고 보니 발 이상’ 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운동시 ‘운동신경이 둔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서 알고 보니 체형 이상이란 부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임상에서 환자분이 내원하시어 간혹 스키, 수영, 요가 등의 동작을 배우실 때
아무리해도자세가 안 되어 운동신경 탓만 하고 계셨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운동 자세를 배울 때 느린 분을 운동신경이 둔하다고 표현합니다.

정말로 운동신경이 둔한 분인 일명 몸치인분도 계시지만
수미르에 오시는 분들은 체형의 이상이 많으십니다.


요가 동작시

요가 자세에서 일명 ‘나비자세’라 불리는 동작이 있습니다.
앉은 상태에서 양발을 마주 보게해서 가슴쪽으로 당기는 동작입니다.
이 동작시 좌우가 대칭이 되지 않거나 혹은 동작이 전혀 되지 않는 분이 계십니다.
골반이 앞으로 많이 기울어진 분들은 이 동작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좌우 골반이 틀어진 분은 좌우 다리가 대칭이 안됩니다.
또 좌우 대칭이 안 되는 분들은 흔히 양반다리시 한쪽은 되는데
한쪽은 안된다고 하십니다.
일자 허리의 경우 허리를 숙이는 동작시 허리 뻐근함이 많이 느껴지며
숙이는 각도가 작아 몸이 유연하지 못하다고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영

골반이 틀어져 좌우 다리길이차가 심한 환자나 안짱걸음이 심한 분은
평형의 수영자세가 잘 안됩니다.
안짱걸음이 심한 분은 수영시 앞으로 속도가 나지 않고
제자리에서 물차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거북목 환자분의 경우 자유형시 호흡자세가 특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거북목으로 인해 얼굴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니
자유형 호흡시 얼굴을 많이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키

골반이 틀어져 짝다리 현상이 심한 분은 스키 자세를 배울 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한쪽으로 턴하는 자세는 되나 반대쪽은 잘 안된다고 합니다.
또 안짱걸음이 심한 분은 11자 자세가 안 되고 자꾸A형 자세가 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