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4번. 걸음아 날 살려라~~~ > 수미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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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원장의 하체이야기

칼럼 14번. 걸음아 날 살려라~~~ 
 

들어가며 

"저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의 모습이 꼭 우리 딸아이 같아요"

"우리 엄마는 걷는 모습만 봐도 금방 알아요"

"저 멀리서도 우리 아들 걸음소리가 들려요"

걷는 모습이나 소리만 들어도 내가 아는 ㅇㅇ 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마다 독특한 보행 방식이 있습니다.
걷는다는 보행은 단지 발과 다리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얼굴~발까지의 모든 척추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의해서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편평등 자세, 혹은 굽은등 자세의 환자분들은 걸음이 느릿하고, 거북목 환자분은 땅을 보고 걷는 등
자세와 걸음도 상관이 깊습니다.

예를 들면 골반이 틀어진 경우 다리길이차가 심하게 날 때 일직선으로 잘 못 걷습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혹은 일직선으로 가고 싶어도 자꾸 옆으로 걸음이 휘는데요. 여자 친구나 남자 친구랑 손잡고 걸을 때
혹 느껴 보신 적 있으신지요?

‘옆 사람이 자꾸 날 밀치지??’

이 경우 골반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걸음
올바른 걸음
뒷꿈치부터 발바닥이 닿으면서 아치에서 발가락쪽으로 보행이 되어야 한다

안짱걸음
아치부터 발가락쪽으로만 보행이 된다.
그래서 휜다리, 무지외반증, 무릎변형 등의 하체체형 변화가 많이 생긴다

팔자걸음
뒷꿈치에서 아치쪽으로만 보행이 이루어지고 발가락쪽으로 보행이 안된다.
일자허리, 거북목등의 체형 변화를 유발한다.

또한 하체비만과 걸음도 상관이 있는데요, 평소 걸을 때 소리가 많이 나는 쿵쿵 걸음을 하시는 분들은
종아리 비만의 경향이 높고, 안짱걸음의 경우 허벅지 안쪽, 무릎살 등의 하체 체형이 독특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

걸음은 통증과도 연 관이 깊습니다. 걸을 때 팔을 많이 흔들고 걷는 분들은 과사용 증후군이라 하여 어깨가
자주 아플 수도 있으며 또 팔을 많이 안 흔들고 어깨를 움츠리고 걷는 분들도 어깨가 자주 아픕니다.
어깨근육을 과긴장 시키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와 내 친구 우리 가족의 걸음은 어떤지요?
유심히 살펴보시면 주변인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지킴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